제 2 장 해부 침실 - 나를 엄마라고 생각하고
어머니가 급한 취재로 외출해 버린 바람에, 집안은 아주 조용했다.
벽시계를 보니 이미 정오가 지나 있었다.
갑자기 공복감을 느낀 유우스케는, 모친이 만들어 저장해 놓은, 냉동 고구마 그라탕을
전자레인지에 데웠다.
그것과 밀크로 간단히 점심을 떼우고, 2층의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텔리비죤도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없고, 책을 읽을 기분도 안 나고, 밖에 나가기도 귀찮아서,
유우스케는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순간, 에미꼬와의 침대에서의 일이 비디오의 빨리 돌리기처럼 머리 속에 떠올랐다.
그래서 조각 조각의 장면과 함께. 에미꼬의 물렁한 젖통의 감각과 달콤시큼한 몸
냄새까지가, 뚜렷하게 되살아나서, 어찌해도 참을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다시 한번 에미꼬 씨의 방을 찾아가 볼까.
그 전화는 친구로부터의 권유 같았는데, 거절했을 지도 모르지.
그렇다면 에미꼬 씨가 나가지 않고, 아직 방에 있을 지도 몰라.
그러면 이야기의 계속을 들을 수 있고, 꼭 안아 줄지도 모르지.
그 뿐만이 아니라, 좀 더 멋진 일을 해 줄지도 모르잖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기 멋대로 추측을 하고 있는 사이에, 유우스케는 그것이 현실로 바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벌떡 침대에서 튀어 일어나서, 서둘러 뒤의 아파트로 향했다.
철제 계단을 뛰어 올라가서, 201호실 도어 앞에 섰다.
그러나 막상 노크를 하려니, 유우스케는 갑자기 주저가 되었다.
뭐라고 해야 좋지, 무슨 용무가 있으면 좋을 텐데...
바야흐로 애를 태우고 있는 중인데, 갑자기 눈앞의 문이 열리면서, 에미꼬가 모습을
나타냈다.
" 어라, 유우짱, 어쩐 일이야? 아아, 이걸 잊어 버려서 ? "
당황해서 뒷걸음치는 유우스케에게, 에미꼬가 한 손에 쥐고 있던 회중전등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런 어엿한 구실이 있었는데, 깜박하고 있었던 자신의 멍청이 짓에 화가 치밀었다.
" 으, 응... 그, 그것을 잊어 버려서. 찾아오려고 생각하고... "
횡설수설하는 유우스케에게, 에미꼬는 방긋 웃더니, 도어의 잠을 쇠를 잠그기 시작했다.
" 아까 고마웠어. 덕분에 도움이 됐어. "
에미꼬의 복장이 짙은 주황색의 셔츠 블라우스와 크림색의 미니 스커트로 바뀌어 있었다.
역시 그 전화의 권유대로 외출하는 구나 하고, 유우스케는 실망하고 말았다.
" 외, 외출하는 거예요? "
" 그래, 냉장고에 아무 것도 없어서, 점심을 밖에서 먹고, 시장도 보려고 그래. 나가는 김에
회중전등도 돌려주려고 가려던 참이었어. '
" 아까의 전화 때문에 나가는 게 아니었어요? "
" 아아, 그거... 좋아하는 그룹의 콘서트가 아니어서, 청하는 걸 거절했어. 나 록은 별로
좋아하지 않걸랑. "
에미꼬가 전화의 권유를 거절할지도 모른다는 짐작은 맞아떨어졌지만, 방에 들어갈 구실이
없어져서, 유우스케는 낙담하고 말았다.
" 유우짱의 어머니, 외출 중이시지? 점심은 어떻게 했지? 아직 전이면, 함께 먹으러 갈까? "
" 응, 아직 전이기는 한데... "
" 그럼, 그렇게 하자. 내가 아까의 답례로 한 턱 낼게. "
슈퍼에서 장을 보고 난 뒤에 들어 간 레스토랑에서, 아까 그라탕을 먹은 지 얼마 안 된 걸
눈치채지 않게 하려고, 유우스케는 자못 맛있는 듯이 스파게티를 먹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도리가 없었다.
주황색의 블라우스는 깃이 약간 큰 것인데, 풀을 잘 먹인 와이셔츠 같은 재봉으로, 가슴
부위에 주머니가 2개가 붙어 있어서, 노브라일지라도, 유두는 전혀 안보였다.
그러나 정면으로 마주보면, 아까 느꼈던 포동포동한 유방이나, 그 끝이 굳어 있는 유두의
감촉이 뚜렷이 떠올라져서, 유우스케는 바로 지금이라도 에미꼬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말았다.
레스토랑을 나와 돌아오는 길에, 에미꼬가 뭔가 좋은 CD가 없을까 하고, CD 가게 앞에서
발을 멈추었다.
" CD라면, 우리 집에 잔뜩 있어요. 어떤 걸 좋아해요? "
잘하면 에미꼬를 자기의 방에 끌어들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유우스케는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말해 보았다.
" 그런가. 어떤 게 있는데? "
" 음, 아빠가 일 관계로 사용하는 것이라, 클래식, 팝, 보컬, 여러 가지 장르의 것이 수백 장
있어요. "
흥미가 동한 듯, 에미꼬가 기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유우스케 집에 들르기를 승낙해
주었다.
그 순간 울렁거리는 가슴의 고동을 느끼고, 유우스케는 에미꼬보다 약간 쳐져서 걸으며,
오프 화이트의 가느다란 가죽띠로 짠 샌들을 신은 맨발, 미니 타이트 스커트에서 쭉 뻗어
내린 새하얀 다리, 씰룩씰룩 움직거리는 힙에 힐끔힐끔 눈길을 주고 있었다.
170센티미터의 유우스케와 나란히 서도 5센티미터 작을 뿐인 에미꼬는 버스트나 힙이
아름답게 부풀어 있었다.
아직 천진 난만 기가 남아있는 표정과 보기 좋게 발달한 지체가 기묘한 대비를 보여 주고
있어서, 불가사의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 바람에 지나치는 남자들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시선을 향해 왔다.
특히 중년의 아저씨들이 에미꼬의 얼굴과 몸을 핥듯이 번갈아 바라보았다.
블라우스나 스커트를 갈아입고 있으니, 속옷도 그 옅은 핑크색의 팬티와는 틀리는, 딴
색깔의 걸로 갈아입은 게 틀림없었다.
그리 생각이 들자, 아까의 큐롯 스커트 자락에서 엿보인 새하얀 힙이나 붙어 있었던 작은
팬티가, 유우스케의 망막에 뚜렷이 떠오르고 있었다.
이미 그것만으로 진 바지의 중심이 솟아오르려고 해서, 유우스케는 발걸음을 서둘렀다.
이윽고 집에 돌아와서 에미꼬를 우선 부친의 방으로 안내했다.
에미꼬는 그 커다란 책꽂이 같은 선반에 촘촘하게 꽂혀 있는 CD를 보고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옛날의 미국의 여성 보컬리스트를 좋아한다는 에미꼬를 위해서 몇 장인가를 골라서, 자기의
방에 있는 오디오 셋에서 시청하지 않겠냐고 권해 보았다.
에미꼬는 거절하기는커녕, 대단히 기쁜 듯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뜻밖에도 자신의 방으로 에미꼬를 꾀어 들이게 된 것에, 가슴을 두근거리며, 유우스케는
최신의 오디오 셋에 CD 한 장을 세트했다.
유우스케의 침대 가장자리에 앉은 에미꼬는 애수를 띈 노래 소리에 넋을 잃은 얼굴로 도취
해서 듣고 있었다.
삽입되어 있는 카드의 소개문에 의하면, 그것은 130년대에 한때를 풍미했던 여성 가수가
부른 것으로, 흑인영가를 편곡한 블루스라고 한다.
에미꼬는 그 노래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울렁거리는 기분으로 아까의 계속을 기대하고 있던 유우스케는, 진지한 얼굴에 웬일인지
모르게 기가 죽는 감을 느끼고 말았다.
그러나 에미꼬의 옆에 앉자, 생각 끝에 말을 꺼내 보았다.
" 저기.... 아까 이야기인데.... "
" 어? 무엇? "
아무래도 마음이 들떠 있는 듯한 표정으로 에미꼬가 되물었다.
" 저... 아버지와 목욕할 때의.... "
" 아아, 그거, 아무 것도 아니야. 그건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야. "
에미꼬가 쌀쌀맞게 대답했다.
" 그래도, 아버지의 그게... "
" 어라, 유우짱도 역시, 아까, 그렇게 커져 있었잖아, 남자는 누구라도 금방 그리 되잖아. "
역시 냉담한 말투로 말하면서도, 에미꼬는 허리를 움직여 침대에 나란히 앉아 있는
유우스케의 허리에 힙을 눌러 왔다.
말의 냉담함과 행위의 대담함과의 너무나 큰 차이에, 유우스케는 머리가 혼란에 빠져
버렸다.
그러나 에미꼬의 희미한 체온, 포동포동한 힙의 감촉, 게다가 그녀 특유의 달콤시큼한
냄새가 견딜 수 없는 흥분을 불러 일으켜서, 몸 쪽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 이것 봐, 유우짱이야말로, 또 커지려고 하고 있잖아. "
말하면서, 손을 뻗어서, 에미꼬가 유우스케의 고간을 살짝 문질렀다.
커지려는 찰라 에 있던 페니스가, 단지 그 정도의 일로 움찔움찔 고개를 쳐들어왔다.
" 그렇게 커지기 만하고 있으니, 도대체 어찌할 생각이지? 아까처럼 화장실에 뛰어 들어가
스스로 문지를 생각? "
에미꼬가 더욱 더 힙으로 압박해서. 빨리도 빳빳하게 굳어진 유우스케의 육봉을 재차 한
손으로 살짝 문대 주었다.
당황한 가운데 유우스케는 참을 수 없게 되어, 에미꼬의 힙의 바로 뒤까지, 멈칫멈칫
오른 손을 움직여 갔다.
" 안돼, 이상한 짓 하면. 내 엉덩이를 만지려고 하는 거지? "
그 말에 유우스케는 움찔하며 손을 거두어들이고 말았다.
" 엉덩이뿐만이 아니고, 내 젖이나 넓적다리도 만지려고 하는 거지. "
그런 말투에 정말로 화가 났나 하고 유우스케는 당황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에미꼬는 자신의 엉덩이를 떼 내기는커녕, 거꾸로 강하게 밀어붙이어 와서, 한
손으로 유우스케의 대퇴 안쪽을 쓰다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 동생은 내 스커트 속을 엿보기만 하고, 결코 만지거나 하지 않았어. 넓적다리나 쇼츠의
중심을 노려보면서, 스스로 자지를 문대고, 그것으로 만족했다고. "
그렇다고 하는 것은, 유우스케에게도 그렇게 하라는 것일까?
" 유우짱도, 여자의 스커트 속을 엿보는 거 아주 좋아하지?
내퇴나 쇼츠가 보여도, 곧바로 자지가 서고 있지? 그래서 욕실 같은 데서 문지르고 있잖아.
분명하게 알고 있다니까. "
노골적인 표현을 입에 담으면서도, 여느 때의 귀염성 있는 얼굴과는 달리, 에미꼬는
새치름한 표정을 띄고 있었다.
그것이 어머니 마사꼬의 얼굴을 생각나게 해서, 유우스케는 움찔하고 말았다.
엄마도 내가 젖이나 스커트 속을 엿보려고 한 것을 눈치채고 있을 까?
그리고, 내가 침대나 욕실에서 오나니하고 있는 걸, 확실히 알고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자, 매우 부끄러워져서, 몸이 떨리려고 했다.
동시에, 모친이 그런 것을 알고, 고의로 가슴이나 대퇴를 어른거리게 한 건지도 모른다고
하는, 지금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생각이 떠올라서, 등줄기가 오싹오싹하는 흥분이 끓어
올라왔다.
" 아까도 어머니의 다리나 대퇴를, 슬며시 훔쳐봤잖아. 그 뒤에 어떻게 힐 생각이었지?
어때? 그 계속을 해보고 싶지 않아? "
그렇게 말하면서, 에미꼬가 다리를 약간 벌려 보였다.
" 유우짱, 엄마를 좋아하는 거지? 그렇다면, 나를 엄마라고 생각하고, 나의 스커트 속을
엿 보아 본다면? 아니면 진짜 엄마가 아니면 안돼는 건가? "
생각지도 못한 말에 완전히 머리가 혼란해진 유우스케는 인형극의 꼭두각시처럼 뻑뻑하게
꺾어진 동작으로 에미꼬의 앞에 섰다.
" 흐흐흐, 그럴 마음이 된 모양이군. 그래서, 처음에는 젖을 엿보고 싶어? 유우짱이 옆에
있는 것 같은 것은 잊어 버리고, 좋아하는 차림으로 CD를 듣고 있을 테니, 나를 엄마라고
생각하고, 보고 싶은 곳을 본다든지, 좋아하는 대로 해보지? "
그리 말하고 에미꼬는 양손을 무릎 위에서 깍지를 끼고,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인 채,
어디까지나, CD에 몰두해 있는 자세로 눈을 감고 있었다.
와이셔츠 풍의 블라우스 단추가, 어느 틈엔 지 여러 개가 빠져 있어서, 우두커니 서 있는
유우스케의 눈에, 부풀어올라 있는 유방의 상반분이 뛰어 들어왔다.
그것은 원피스의 가슴파기에서 본 어머니의 젖통보다는 약간 작은 듯한 감이 들었지만,
마치 눈같이 하얀 것이 투명하게 아름다운 살색을 지니고 있었다.
에미꼬의 침대에서 그곳에 얼굴이 눌러졌을 때의, 물컹하면서도 탱탱한 탄력이 뭐라고 표현
하기 어려운 감촉이 단숨에 되살아나서, 유우스케는 극서 만으로 헐떡이는 소리가 새어나올
것 같았다.
그런 걸 알아챘는지, 어쨌는지, 에미꼬는 꼭 눈을 감은 채로 더욱 더 상반신을 깊게
구부리고, 넓적다리 끝에 오른 쪽 무릎을 올려놔서, 팔꿈치를 올려놓고 턱을 괸 자세가
되었다.
그 로댕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과 꼭 같은 스타일 바람에, 풀을 먹인 블라우스 앞자락이
더욱 더 벌어지고, 보기 좋게 생긴 주발 모양의 오른 쪽 유방을 몽땅 엿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끄트머리에는 예쁜 핑크색의 작은 봉오리가 오도카니 붙어 있는 것까지, 뚜렷하게
유우스케의 눈에 들어왔다.
에미꼬의 침대에서 블라우스의 얇은 천을 격해서 입으로 빨아 보려고 했을 때에는,
새끼손가락 끝 정도로 느꼈었는데, 지금은 대두 알갱이 정도의 크기에 지나지 않았다.
그것이 더 한층 귀엽게 생각되어, 유우스케는 예쁜 유두를 넋이 빠져서 계속 응시했다.
" 여자가 흥분하면, 젖꼭지가 우뚝 서서 딱딱하게 된다고. "
언젠가 겐타가 가르쳐 주었던 말이 유우스케의 머리에 떠올랐다.
그렇다면, 아까는 에미꼬 씨도 흥분했었어, 틀림없이.
옆의 그런 관능적인 소리를 듣고, 자신도 하고 싶어진 것이었을까....
아직 실제의 경험은 없지만, 유우스케는 여러 잡지의 섹스 기사를 뒤져서 읽고 있으므로,
자신으로서는 상당한 지식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겐타가 쪼끄말 때부터, 어디까지가 정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여자나 섹스에 관해서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의연하게 몰두한 표정을 짓고, 잠자코 눈을 감고 있기는 하지만, 유우스케에게 젖통을
엿보이고 있는 것은 에미꼬도 확실히 알고 있을 터였다.
그것뿐이 아니고, 유우스케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블라우스의 단추를 끌러 놓고
있었으니, 유방이나 유두를 보이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 터였다.
그런데도 전혀 모르는 척하고 있는 에미꼬는, 도대체 어떤 기분으로 있는 건지, 유우스케는
불가사의할 따름이었다.
벌어진 가슴팍을 묵묵히 응시하고 있는 유우스케의 시선에는 전혀 무관심한 모습으로,
에미꼬는 눈을 뜨더니, 상체를 일으켜, 이번에는 천천히 뒤로 쓰러지고 있었다.
그녀의 눈은 유우스케에게는, 힐끗이나마 일별도 주려고 하지 않았다.
" 좋군, 이 노래. 마치 영혼을 뒤흔드는 것 같애. "
차분한 어조로 말을 하면서, 에미꼬는 침대 옆에 축 늘어져서, 서서히 무릎을 벌리고
있었다.
유우스케는 허둥대며, 그리로 시선을 옮겼지만, 무릎이 10센티미터 정도 떨어지더니, 딱
멈추어 버렸다.
선 채로 있는 유우스케에게는, 무릎 위만이 보였다.
그 매끈매끈한 살결을 잠시 응시하고 있었지만, 에미꼬는 팔을 눈 위에 얹은 채로, 그
이상의 움직임이 없었다.
유우스케는 힐끗 에미꼬의 얼굴을 살피고는, 살며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약간 벌어진 다리 사이를 들여다보았다.
내퇴의 상당한 부분은 볼 수 있어도, 그 안쪽은 대퇴의 살이 꼭 붙어 있어서, 기대가 어굿난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땡떠하게 탄력이 느껴지는 내퇴는, 오후의 햇빛에 반지르르하게 반짝이며, 정맥이
들여다보이는 새하얀 살결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좀 더 잘 보려고, 둥그스름한 무릎에 얼굴이 닿을 정도로 유우스케는 눈을 가까이 댔다.
섬세한 살결이 콧김에 닿았는가, 에미꼬가 무릎을 떨었다.
희미하지만 그런 반응이 있다는 것은, 유우스케가 엿보고 있는 것을 에미꼬가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모르는 척하는 것은 역시 고의적인 것이다.
엄마와 같이 시치미를 뗀 태도를 취할 생각인 것이다.
정말은 그런 연극을 해서 자신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자, 유우스케는 한층 더 침착해져서, 내퇴에 일부러 숨을 불어넣어 보았다.
금세 새하얀 살이 움찔움찔하고 떨리는 것 같이 느껴져서, 유우스케는 점점 더 자신이
생겨서, 좀 더 대퇴의 속에까지 닿도록 숨을 불어 냈다.
" 아앙, 아니앙.... 간지러워. "
조금 전까지의 쌀쌀한 어투가 거짓말처럼, 그 목소리는 달콤한 울림을 띄고 있었다.
그런데도 무릎은 딱 달라붙어 있어서, 유우스케는 역효과인가 하고 낙담했다.
" 안돼, 유우짱, 장난하면. 보기만 하는 게 아님, 못써. "
상반신을 일으키고 에미꼬가 말했다.
그것은 유우스케가 블라우스 너머로 유두를 빨았을 때의, 누이가 동생을 타이르는 듯한
말투와 마찬가지의 것이었다.
이제까지 마사꼬의 흉내를 내는 연기를 에미꼬는 벌써 그만 둘 생각일까?
그렇지 않으면, 이리 저리 기분이 잘 변하는 변덕쟁이 성질인가?
아까까지의 표정과는 딴 판으로 바뀌어, 에미꼬는 매력적인 미소를 만면에 띄우고, 다시금
상반신을 쓰러트리고, 무릎을 쑥 하고 벌려 보였다.
이번에는 아까의 배 정도로 다리를 벌리는 바람에, 무릎을 꿇고 있는 유우스케에게는,
스커트의 속까지 엿보는 게 가능했다.
아아, 역시 팬티도 갈아입었구나, 스커트와 마찬가지 색이다....
두 개로 갈라진 대퇴의 경계를 가느다란 역삼각형으로 가리고 있는 천이, 예쁜
크림색이었다.
얇은 스커트를 투과해 보이지 않도록, 스커트와 동일한 색의 팬티를 갈아입었을 께다.
혹시 키요의 목소리에 흥분해서 젖는 바람에, 팬티를 더럽혔을지도 모르는 거 아냐...
여자도 성적인 자극을 받으면, 내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것 같은 것은 유우스케도 알고
있었다.
" 여자도 역시 흥분하면, 거기가 젖는 거야.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면, 끈적끈적한 것이
안쪽에서 나와서, 축축하게 되는 거야. 그래서, 커다란 자지도 쉽게 들어가는 이치야. "
그런 일을 켄타가 가르쳐 주었다.
" 전혀 클리토리스를 만져 주지 않아도 괜찮을 때도 있어. 학교에서도 무슨 일로 흥분해서
팬티를 적시는 여자애가 많아. 그래서 여자애들은 가방 속에 갈아입을 팬티를 넣고 다녀.
"
정말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켄타는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
무릎을 벌렸다고 하더라도, 에미꼬가 양다리를 넓게 벌리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스커트의
제일 깊은 속에는, 포동포동한 좌우의 대퇴가 붙어 있었다.
그 바람에 크림색의 팬티의 중심이, 그 살과 살의 틈에 바짝 파고든 것처럼 보였다.
그 바로 위에는 가제 모양의 얇은 면으로 된 천이, 삼각형을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딱 달라
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 극히 얇은 옷감을 통해서, 텁수룩하게 우거진 것이 거무스름하게 보이고 있었다.
지금까지 얌전하게 있던 페니스가, 그것을 본 순간 움찔하고 반응했다.
에미꼬의 무릎에 닿을 정도로 얼굴을 갖다 대고, 거무스름한 것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유우스케의 눈은, 크림색의 팬티 자락에서 2,3개의 검은 것이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찾았다! 털이다! 거시기 털이야! 보지 털이 삐어져 나와 있어! .....
마음속으로 쾌재를 외치면서, 유우스케는 점점 더 열심히 그곳을 응시했다.
스커트 내의 침침함 속에서도, 검은 것이 살짝 컬되어, 가는 견사(絹絲)같은 것임을 뚜렷이
알아볼 수 있었다.
사타구니가 꽉 조인다고 느낌과 동시에, 유우스케의 육봉이 무럭무럭 고개를 쳐들어,
순식간에 커다랗게 서 버렸다.
마치 그것을 감지한 양, 에미꼬가 허리를 꾸무락 꾸무락 움직이자, 그 바람에 새하얀 대퇴가
꿈틀꿈틀 일렁이더니, 매끄러운 넓적다리 속살이 번들번들 번쩍였다.
게다가 에미꼬가 엉덩이를 미끄러트리며 다리를 벌리는 바람에, 역삼각형의 천이 좌우로
늘어나 버렸다.
깜짝 놀라게 된 유우스케는, 눈에 잔뜩 힘을 주고, 그곳을 응시했다.
팬티의 크롯치 부분은 천이 이중으로 돼 있어서, 대퇴의 속의 파진 틈을 가리고 있었다.
그러나 에미꼬가 허리를 뒤트는 바람에, 사타구니 부분의 천이 약간 뒤틀리며 좁아져
버렸다.
그래서 틀어진 천이 파고든 골짜기의 양단이 통통하게 삐어져 나와 있는 것이 유우스케의
시선을 끌어 댕겼다.
대퇴가 갈라진 부근은 대퇴의 흰색이 바래서 색소가 짙은 것이, 어렴풋이 붉은 기를 띄고
있었다.
게다가 대퇴가 갈라진 거기에는 볼록하게 치솟은, 커다란 주름 같은 것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다.
마치 물들기 시작한 벚꽃처럼 옅은 핑크색을 한 그것은 내퇴의 갈라진 곳의 살을 세로로
길게 집어 올린 것처럼 보였다.
한 가닥의 털도 안나 있는 그 예쁜 주름을, 유우스케는 지그시 응시했다.
아아, 저것은 대음순이야, 저것이 보지의 바깥쪽이야...
실물을 처음 보는 것이지만, 유우스케는 잡지에서 얻은 지식으로 순간적으로 그리 판단했다.
그 바로 안쪽에 소음순이 있고, 그 끄트머리에 클리토리스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유우스케는, 좀 더 눈을 가까이 가져가서, 크림색의 팬티의 중심에 시선을
집중했다.
그러나 아무리 바라보아도, 천이 방해를 하고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보여주지 않는다.
아아, 보고 싶어, 저 속을 보고 싶다, 보지를 보고 싶어.
조금만 더 하면 엿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팬티를 벗어 주면 좋을 텐데, 그렇게 하면, 똑똑히 볼 수 있을 텐데...
그러한 유우스케의 강렬한 시선을 느낀 듯이 에미꼬가 고개를 쳐들고, 묵묵히 되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시선에는, 귀여운 미소 대신에, 놀리는 듯한 기색이 떠올라 있었다.
" 어때? 이제 된 거지? 유우짱, 실컷 스커트 속을 엿 본거지? "
라고 말하면서 에미꼬가 양다리를 붙이고,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 앗, 기다려요, 조그만 더... "
당황해서 말을 거는 유우스케를 바라보며, 에미꼬는 놀리는 듯한 웃음이 얼굴에 가득하게
퍼졌다.
" 으흐흐흐.... 그 이상 보고 있으면, 유우짱의 자지, 너무 커져서 곤란한 거 아냐? "
크게 부풀어 있는 유우스케의 진 바지 앞을, 에미꼬가 빙긋거리며 바라보고 있었다.
" 이거 봐, 벌써, 그렇게 커졌잖아. 도대체 어찌 할 속셈이지? 아까처럼 화장실에
뛰어들어가서, 혼자서 뽑아 낼 생각? "
에미꼬의 욕실에서, 거세게 내 뿜었던 일이, 순간적으로 머리에 살아나서, 더욱 더 육봉이
움찔움찔 경련할 것처럼 되고, 유우스케는 당황해지고 말았다.
" 그 당시의 동생은 내가 꼭 껴안아 주었더니, 그 이상 비비지 않았는데도, 단지 나에게
달라붙기만 하고도, 나와 버렸어. "
그런 일을 들추며 말을 꺼냈으니, 에미꼬가 다시 껴안아 주려는가 보다고, 유우스케는
기분이 좋아졌다.
기대하고 일어선 유우스케에게, 에미꼬는 양손을 내밀기는커녕,
" 화장실에 가는 거야? 그게 좋겠지, 빨리 뽑아야 후련해질 테고."
라고 하며, 놀리는 듯한 웃음을 보여 줄 따름이었다.
그런 말을 듣는 순간, 조수가 물러가는 것처럼, 흥분이 가라앉으며, 페니스가 작아졌다.
에미꼬가 눈치 빠르게 그걸 알아챈 모양이었다.
" 어라, 내가 말한 것 때문에 기분이 상했나 봐? 유우짱도 역시, 꽤나 나이브하네. 약간
놀린 것만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 보니. 아니면 역시 엄마가 아니면 싫다는 건지. "
이번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에미꼬가 유우스케의 얼굴을 응시했다.
" 그래, 그래. 아까의 욕실에서의 이야기이긴 한데... "
갑자기 화제가 바뀌어, 유우스케는 어리둥절했지만, 듣고 싶었던 이야기인 만큼,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 아빠의 자지가 갑자기 크게 된 데까지 얘기했었지... 남자가 여자를 생각하던지, 무슨 일로
자극을 받든지 하면, 거기가 서는 거는 잘 알고 있었으니, 내 몸에 흥미를 갖게 된 거는
아닐까 하고, 매우 기뻐했어.
그러나, 아빠는 서둘러서 거기를 수건으로 가리고는, 욕실에서 나가 버렸어.
그래서, 아까 유우짱이 그때의 일을 듣고 싶어할 때, 아무 것도 아니라고 답했던 거야.
나, 거짓 말 하는 거 아니야. "
어딘가 얼버무린 것 같아서, 유우스케는 맥이 풀리고 말았다.
그러한 유우스케의 기분을 살피고 있었는지, 에미꼬가 쿡쿡 웃으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 그래도, 난 아빠가 아주 좋았어. 언젠가는 아빠의 그것을 받아들이고 싶다고 생각했지.
좋아하는 사람과 섹스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설사, 그게 자신의 부친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야.
그런데, 그때의 아빠의 것이 너무 커다랗게 보여서, 난 아주 불안해지고 말았어.
지금의 자신의 거기에 들어갈 수 있을지, 어떨지, 매우 걱정이 되더라고.
그래서 욕실에서 나와서, 그 차림 그대로, 내 방으로 들어가서, 웅크리고 앉아서,
사타구니를 크게 벌리고, 거울을 양다리 사이에 들이대고는, 들여다보았지.
그런데 빨간 보지 속에는 작은 입술 모양의 것이 있을 뿐으로, 아무리해도 아빠의 커다란
자지가 간단히 들어갈 수 있는 상태로는 보이지 않았어.
당연한 일이었지. 난 아직 중 1에 섹스 경험도 없었으니까. "
CD의 노래 소리는 이미 들리지 않고 있었지만, 에미꼬는 거기에는 눈치를 못 챈 모양으로,
마치 열에 들뜬 듯이 얘기를 계속하고 있었다.
다시 이야기가 급진전되고 있는 데에, 어리벙벙한 유우스케가 묵묵히 우뚝 선 채로 있자,
에미꼬가 침대를 가볍게 손으로 두드려서, 거기에 앉으라고 재촉했다.
자기 옆에 앉은 유우스케를 곁눈질로 바라보면서, 에미꼬는 다시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 그래서, 조금이라도 크게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거기에 손가락이나 작은 목각
인형을 집어넣는다든지 했지. 그랬는데, 그 아빠가 돌아가시고 말았어, 급성 심부전이래.
내가 중2 때, 겨울이었지. "
최후에는 역시 숙연한 태도로, 에미꼬가 목소리를 낮추었다.
유우스케는 그 고백에 쇼크를 받고 말았다.
"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얼른 자신의 생각을 좇는 게 좋을 꺼야. 설사 그것이
자신의 부친이나 모친이라고 하더라도. 나의 경우에는 몸이 미숙해서 도리가 없었지만,
유우짱의 경우는 이미 완전히 성장한 것처럼 보이잖아. "
그렇게 말하면서, 에미꼬가 쑥 손을 뻗어서, 유우스케의 고간을 살짝 쓰다듬었다.
얌전하게 있던 페니스가 다시금 고개를 쳐들었다.
또 놀리는 것인가 하고, 유우스케는 의심했지만, 이번에는 에미꼬가 거기에 손을 댄 채로,
그 크게 된 물건을 진 바지 위로 문지르고 있었다.
" 유우짱, 어때? 엄마하고 해보고 싶은 거지? 이걸 엄마의 거기에 넣어 보고 싶은 거지?
그렇다면 이것이 충분히 그 역할을 할지, 어떨지, 나에게 보여 줄래? "
암시를 하는 듯한 에미꼬의 말에, 어머니의 상아색의 대퇴가 불현듯이 망막에 떠올라서,
유우스케는 신음소리를 낼 뻔했다.
그런 유우스케의 얼굴을 지그시 응시하면서, 에미꼬는 진 바지의 단추를 끄르고, 지퍼를
내리더니, 트렁크 팬티와 함께 바지를 끌어내리고 있었다.
완전히 경직된 육통(肉筒)이, 껄떡거리며 자태를 나타냈다.
에미꼬는 일단 거기에서 손을 떼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유우스케의 정면에 무릎을
꿇었다.
그것은 아까의 유우짱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 아까는 유우짱이, 내 다리 사이를 엿보았으니, 이번에는 내가 볼 차례야. "
에미꼬는 양손으로 페니스의 밑동을 감싸 쥐고, 지그시 응시했다.
그러면서 에미꼬는 이번에는 엉덩이를 밑으로 깔고, 웅크린 자세를 취했다.
그 바람에 미니 타이트 스커트의 자락이 대퇴의 끝까지 크게 말려 올라가 버렸다.
약간 벌어진 두 무릎 사이로, 탱탱하고, 새하얀 내퇴와 그 속에 붙어 있는 크림색의 팬티가
유우스케의 눈에 또렷이 비쳤다.
" 이런, 예쁘군. 이렇게 반짝반짝, 반들거리며, 아침 이슬 같은 물방울이 나오고 있잖아.
게다가, 매우 커다랗고. 내 아빠 꺼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걸, 유우짱의 이 물건.
이런 정도라면, 유우짱의 엄마도 만족할 거야, 틀림없이. "
감심한 듯이 말하고, 에미꼬는 성이 날대로 나 있는 육경을 받쳐들고, 끄트머리에 혀를
내뻗었다.
예쁜 핑크색의 혀끝으로, 육봉의 끝에서 새어나오는 이슬을 살짝 핥아먹었다.
이어서 둥근 머리 부분에 널름널름 혀끝으로 핥아 갔다.
이것만으로 간질간질한 느낌이 체내 깊은 곳에서 끓어 올라와서, 유우스케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크게 떨고 말았다.
" 이런, 귀엽기도 해라. 요 정도로 오려고 하네. 그러나 안돼요, 참지 않으면.
이러면, 아무리해도 엄마를 만족시킬 수 없어. "
뺨에 거치적거리는 새까만 머리카락을 한 손으로 쓸어 올리면서, 에미꼬는 눈을 치뜨고,
유우스케의 얼굴을 지그시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곧 예쁜 입을 한껏 벌리고, 뻣뻣한 페니스의 끝을 덥석 입술로 덮어 버렸다.
그런 상태로 잘근잘근, 둥그스름한 끝을 입술로 조이면서, 혀끝으로 감아 핥기도 했다.
" 앗, 아아! .... 악, 악.... "
그 난생 처음의 멋진 감촉에, 유우스케는 자신도 모르게 우는 듯한 신음소리를 내고 말았다.
동시에 몸의 중심부에서 무시무시한 기세로 뜨거운 것이 뿜어 올라오려고 해서, 허둥대며
허리를 끌어당기며, 뽑아 내려고 했다.
그러나 에미꼬가 입을 떼기는커녕, 한 손으로 자지의 밑동을 꽉 움켜쥐고, 더욱 더 깊게
육봉의 끄트머리를 삼키고, 머리를 아래위로 커다랗게 움직였다.
이제 아무리해도 견딜 수 없게 된 유우스케는, 크게 전신을 떨면서, 에미꼬의 입속으로,
몸의 저 속 깊은 곳에서 분출하는, 걸쭉 걸쭉한 정수를, 마음껏 토출해 버렸다.
그런 일을 여자가 해 준다고 하는 것을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체험해 보니,
대단히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문지를 때와는 전혀 다른, 그 쾌감이 너무나 멋진 바람에, 유우스케는 한없이 전신을
크게 떨고 있었다.
이윽고 쾌감의 커다란 파도가 지나가 버리자, 이번에는 너무나 부끄러워서 어찌할 도리가
없게 되었다.
옴츠러든 페니스를 상냥하게 입에 문 채로, 에미꼬는 귀엽다는 눈길로 유우스케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그 시선에는 매우 따뜻한 마음씨가 드러나 있어서, 유우스케는 안도감을 느끼면서, 부끄러운
기분도 사라져서, 에미꼬에게 마냥 응석을 부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 유우짱, 어땠어? 자지를 이렇게 해 본 건 처음이지? "
이윽고 입을 페니스에서 떼고, 입술에 묻은 희뿌연 정액을 혀로 핥아 내면서, 에미꼬가 물어
왔다.
유우스케가 허둥대며 고개를 크게 끄덕이자, 에미꼬는 아주 기쁘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았다.
" 그래서, 눈 깜빡할 새에 왔구나. 그래도, 그렇게 해서는 못쓰는 거야. 참는 것도 배우지
않으면 안 되겠어. 도대체 엄마의 상대를 할 수가 없는 거야. "
마치 동생에게 가르치며, 타이르는 말투로 에미꼬가 말했다.
" 유우짱은 더 공부해야 할게, 잔뜩 쌓여 있네. "
그것이 어떤 공부이고, 어떤 식으로 해야 좋을 지, 분명히 에미꼬가 가르쳐 줄 거라고, 기대
하면서, 유우스케도 에미꼬의 얼굴을 마주 응시하면서, 다시 크게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러나,
" 그러면, 이거 빌려 갈 께. "
에미꼬는 한 손에 CD를 쥐고, 유우스케의 기대를 저버리고, 간단하게 방 밖으로 나가
버렸다.
그 너무나도 간단한 변화에, 유우스케는 입이 딱 벌어지고 말았다.
도대체 어떻게 할 생각이지?
나를 놀리고 있을 뿐인가?
그러나 에미꼬 씨는, 대단한 일을 고백해 주기도 했고, 내 꺼를 입으로 해 주기도 했고,
정액까지 삼켜 주지 않았던가...
그러한 일들은, 단순한 놀림거리라 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게다가 모친에 대한 유우스케의 관심을 부채질하는 말이 여러 번이나 에미꼬의 입에서 나온
것도, 불가사의하기만 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에미꼬라는 여자가 알 수 없게 되고, 유우스케는 머리가
혼란스러워져서, 벌러덩 몸을 침대에 던져서 누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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