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7, 2013

yasul[야설] 『복수』 제6화 그녀의 손엔 온통 남자의 물로...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정적감이 전신을 짖누르고 있었고, 민우의 뇌
    세포 에서는 본능에 따라 움직이라는 명령이 전달된지 오래 였으나, 차마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다.

    꿀걱! 마른침이 넘어갔다. 민우의 시선은 그녀의 발그스레한 목덜미의 윤
    곽을 매끄럽게 타고 지나 봉긋한 젖가슴에 머물렀다. 술잔을 기울일땐 몰
    랐던 그녀의 옷차림은 은은하게 속살을 비추이고 있었다.

    [ 제..가, 괜한 말을 꺼냈나 봐요. . . . ]

    그녀는 민우의 태도에 자신이 괜한 말을 꺼냈다고 생각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순간 민우는 그녀의 손을 덥석 잡아 버렸고 무게중심이 흐트러
    진 그녀는 앉아있던 민우의 가슴에 쓰러지듯 안겼다.

    민우는 그녀의 뺨을 손으로 어루 만지며 도톰히 솟아오른 입술에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바르르~~ 몸의 떨림을 느끼곤 민우는 그녀의 귀에다 대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 영광으로 생각 할께요 ]

    민우는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그녀 앞에 앉았다. 이미 커질 대로 커져 있
    던 성기는 그녀를 놀라게 했던지 그녀는 한참을 뚫어지게 녀석을 쳐다보
    고만 있었다. 잠시 후 그녀는 정신을 차린 듯 민우의 성기를 조심스럽게
    그러나 떨리는 손짓으로 잡았다.

    [ 아~~ 너. .너무 커요 ]
    [ 누구 보다요? ]
    [ 네? 모. .몰라요 ]

    그녀는 신기한 듯 민우의 녀석을 들여다보며 교묘하게 손동작을 해 나갔
    다. . . . .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쾌락의 신경 세포들이 미친 듯이 전신을 휘몰아
    치고 있었다. 희열의 미립자들은 갖혀있던 세계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듯
    혈관을 타고 빠르게 전신에 퍼져갔다.

    견디기 힘든 상황에 임박했으나 민우의 입에선 단지 신음만이 흘러 나올
    뿐 상황을 표현하지 못했다.

    [ 어머! ]

    폭죽처럼 터져 나오는 애액의 줄기가 허공을 향해 뿜어져 나왔고 그런 파
    문의 조각들은 곧 이어 그녀의 손에 안착했다.


    은희는 놀랬다. 꽤 오랜 결혼생활을 해왔으니 남자의 정액이 솟구치는 장
    면은 처음이었다. 어렸을 적 오빠들의 손을 잡고 골목어귀에서 폭죽놀이
    를 했던 생각이 떠올랐다. 그의 남은 정액이 손으로 흘렀다. 참으로 따스
    하다고 생각했다. 힘주어 잡고 있었던 민우의 실체가 서서히 그 빛을 바
    래가고 있었다.

    그녀는 말없이 들어왔을 때 처럼 쟁반을 받쳐들고 미소를 띄운 체 자리를
    벗어났다. 민우의 귓전엔 소라껍질을 갖다댔을 때 처럼 윙하는 소리가 들
    렸다. 있을 수 없는 일을 벌이고 나서의 자괴감 이었는지도 모른다.....

    * * * * * * * * * * * * * * * * * * * * * * *
    이상 반응. . . .

    잔인한 그였지만 어쨌든 그는 나의 첫 남자였다. 나를 소녀로부터 벗어나
    게 해준 한 남성 이었던 것이다. . . . . .

    이틀 만에 그가 돌아왔다. 결박을 풀어주고 몇 가지 싸가지고온 음식을
    허겁지겁 먹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 이었다. 배고픔을
    모르고 살아온 나였기에 . . .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미경을 바라보며 민우는 자신의 계획적인 일을 시
    작해 나갔다. 그녀는 음식때문 이었는지 먹는데 열중하느라 민우의 일에
    신경 쓰지 않았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그녀를 삐그덕 거리는 침대에
    던지듯 올려놓고 애무를 해 나가자 그녀의 입에선 뜻하지 않은 소리가 나
    왔다. 자신을 기다렸다는 . . . . . .

    [ 아! 기뻐요 당신이 돌아와줘서 ]

    연속적으로 체위를 바꿔가며 섹스의 행각을 계속해 나갔다. 마음을 열은
    미경의 행동엔 거침이 없었다. 비음을 터트리며 자신의 행위에 동조하는
    미경을 바라보는 민우의 입가엔 씁쓸한 미소가 번져 있었다.

    생각치도 못했던 일이었다. 자신이 조사한 대로라면 미경은 굉장한 프라
    이드를 소유한 콧대 높은 여자였다. 강한 핍박과 함께 고통을 주려고 했
    는데 그녀의 반응은 정 반대였다.

    [ 아~~~ 좋아요 그렇게 하~아~~ 하~~ 아~~~ ]

    귀여운 고양이의 숨가쁜 소리를 내는 그녀의 질 수축을 느끼며 자궁 속
    깊은 곳을 향해 민우는 온몸의 기를 쏟아냈다. 아득해져 오는 감각의 만
    족감에서 경직된 몸을 그녀로부터 벗어나 담배에 불을 붙힌 후 말없이 연
    기를 허공을 향해 날렸다.

    미경은 생각했다. 어째서 이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을까 단순히 나의 첫 남
    자 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 . . 내가 알고 있는 남자는 모두 나에게 조
    금이라도 잘 할려고 하는 아부성만을 띤 사내였다. 그런 세계에서 남자의
    실체가 허구로 보여졌고 그런 남자들의 행동을 비웃으며 자존심만 더욱
    커져 갔던 게 사실이었다.

    하루 하루가 무의미 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조금 더 화끈한 그 무엇을 위
    해 자신의 시간과 무한한 물질을 가지고 세상을 좁게만 생각했던 그 무렵
    그가 나타났다. 어쩌면 터프한 그에게 단번에 마음을 뺏긴 건 너무도 당
    연한지 몰랐다.

    [ 조용히만 해준다면 묵어놓지는 않겠다. ]

    그의 서늘한 음성에 현실로 돌아온 미경은 그의 차가운 눈을 바라보며 씁
    쓸한 미소를 보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자학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서글
    픈 연민을 느꼈다.


    [ 조금 쉬어둬, 잠시 후 할 일이 있으니까 ]

    민우는 알 수 없는 얘기를 하곤 자리를 비웠다. 미경은 그의 말의 저의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잠시 후 세상에 태어나 가장 곤욕 스러운 일을 당
    했다. 그에 대한 어떤 일말의 감정도 사라져 버렸다.

    * * * * * * * * * * * * * * * * * * * * * * * *
    이럴 수가! 내가 왜 이런 짓을 당해야 하지요?

    그는 도데 체 누굴까? 김사장 하고는 어떤 원한이 있길래 그 잔인한 사람
    의 딸을 겁 없이 납치 한단 말인가 뭔가 대단한 착각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였다.

    [ 아직까지 살아있다니 대단한 체력이군! ]
    [ 으~ ~ 으~ ~ 읍...]

    자갈이 물려 있는 그의 입에선 비음이 터져 나왔다. 그의 뺨 사이로는 자
    갈 때문인지 흐르는 침으로 인해 얼룩진 체 굳어져 있었다.

    민우는 그의 입을 자갈로 부터 해방시켜 줬다.

    [ 주.윤.호. 나이 30세 어머니는 김순녀 아버지는 3살 때 돌아가시고 형
    제는 2남1녀 동생 주윤철 26세 전문대를 졸업 후 자동차 공업사에 취직,
    사원으로 일하고 있고 여동생 주민희 21세 현재 **대학교3학년 재학중 사
    귀는 남자는 세일즈맨으로 그녀에게 열심히 사랑을 갈구하다 지금은 결혼
    을 약속한 사이... 그런데 어머니 김순녀씨가 현재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구만 . . . 아직 초기이기는 하지만 말이야 ]

    민우의 억양 없는 차가운 목소리가 끝나자 윤 호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어디 까지 가 그의 본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그가
    더욱 더 두려워 졌다. 어쩌면 이곳을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는 생각이 들었다.

    [ 자넨 꽤 철두철미 하더군 자신 앞으로 생명보험을 2억이나 들고 있으니
    ... 근데 이거 아는가, 실종은 보험처리가 되질 않아... ]
    [ 무슨 소립니까? ]
    [ 답답한 친구로군 자네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는 한 영원히 보험금은 자
    네의 가족 앞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소리지 . . . ]
    [ 저. . . 저를 죽일 생각 이십니까? 하라는 데로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
    제. .제발. .]
    [ 자네 섹스는 해봤나? ]

    민우의 뜬금없는 질문에 윤호는 두 눈을 꿈벅이며 대꾸를 하지 못했다.

    [ 난 자네에게 연기를 시키고 싶네, 물론 모든 일이 끝난 뒤에 자네를 살
    려 줄 수도 있지 ]

    다리의 결박을 풀고는 손을 뒤로한 체 그의 손에 이끌려 컴컴한 통로를
    거쳐 지하로 내려갔다.

    [ 아.,. 아니 아가씨? ]

    그곳엔 실오르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앉아있는 김사장의 딸 미
    경의 모습이 보였다.

    순간 미경은 갑작스런 기사아저씨의 모습에 당황했다. 자신의 치부를 한
    낯 운전기사따위에게 보여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져 왔다.

    [ 아! 서로 인사하지 이런 알몸으로는 처음이었을 테니까 말야 ]


    미경은 원망의 눈초리로 민우를 바라보며 입술을 피가 스며 나오도록 힘
    껏 물었다. 그녀의 두 뺨으로 한줄기 이슬이 맺히다 굴러 떨어졌다.

    [ 윤호! ]
    [ 네? ]
    [ 자네 동생 민희 말이야 상당한 미색을 갖췄더구만 육감적이고 섹시한게
    무척이나 맘에 들어 이곳으로 데려오려다 자네를 봐서 꾹! 참고 그냥 왔
    지 ]
    [ 민. . 민희는 안됩니다. 형님 뭐든지 시키는 데로 할 테니까 가족들에
    겐 피해를 안가게 해주십시요 ]
    [ 자네 귀 말이야 한쪽만 남아서 그런지 보기가 흉하구만, 그런데 이런
    생각 안 해봤나? ]
    [ . . . . . . ]
    [ 김사장의 딸만 아니였더라면 자네의 귀는 무사했을 거라는. . . . 해서
    제안을 하나 하는데 복수의 기회를 주지 . . . ]
    [ 무. . .슨 말씀. .이신지 . . . ]
    [ 미경이와 섹스를 하는 거야 그렇다고 잘려진 귀가 다시 생기지는 않겠
    지만 난 자네에게 어느 정도 보상을 하고 싶네 ]

    순간 윤호는 미경을 쳐다봤다. 민우의 발상이 기가 막히다는듯 윤호와 민
    우를 번갈아 쳐다보던 미경은 서서히 다가오는 윤호를 느꼈는지 몸을 웅
    크리며 떨고 있었다.

    윤호는 미경의 바로 앞에 서더니 짐승처럼 대쉬를 했다. 그는 잔인한 사
    람 이었다. 자신의 귀를 단숨에 잘라버릴 만큼 그런 그의 말에 불복종 한
    다면 여동생 민희는 . . .발버둥 치는 미경의 손짓에 귀가 닿았다. 귀의
    통증이 싸하게 느껴지자 민우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젖가슴을 손을 헤치고 힘주어 잡았다.

    [ 아. . 아저씨! 이러실 수 있어요? 아. .안돼요. . . ]

    미경은 그의 손이 닿자 소름이 돋는다는 듯 그를 뿌리치고 더욱 구석으로
    뒷걸음쳤다.

    [ 민희를 희생시킬 순 없습니다. 아가씨 죄송합니다. ]

    미경의 두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솟아났다. 육체의 모든 것을 하나씩
    점령해 나가는 그의 손에 힘없이 고개를 숙인 채 담담히 순간을 맞이했
    다.

    [ 으흑! 흑~ 엄마~~~~ ]

    그녀의 처녀림에 윤호의 성기가 관통하자 미경은 참담한 기분 속에서도
    본능적인 흥분이 다가왔다.

    미경은 힘없이 고개를 들어 민우를 바라봤다. 표정 없이 팔짱을 끼고 행
    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왠지 모를 슬픈 눈물이 흘렀다. . . . 힘주어 허
    리를 움직이는 그의 몸짓에 따라 미경의 젖가슴은 그렇게 출렁이고 있었
    다.

    민우는 그들의 모습을 담배연기를 흩날리며 말없이 지켜 보았다. 공포 속
    에서의 섹스는 그리 훌륭하지는 못하였으나 복수의 일환으로 장치되어 있
    는 비디오를 생각하며 분노할 김사장의 얼굴을 떠올렸다.

    * * * * * * * * * * * * * * * * * * * * * * * *
    너. . . 넌!

    비디오 테잎을 누런 포장지로 포장을 하고 한 줄의 메시지를 적은 뒤 빨
    간색 끈으로 묵어 우체국에서 부친 후 집으로 들어왔다. 야릇한 경험을
    해서인지 은희는 민우를 보면 얼굴이 붉어졌다. 아마도 자신의 행위가 아

    직까지 부끄러웠나 보다

    [ 광철인 안 왔어요? ]
    [ 들어왔다가 트럭 몰고 부산으로 간다고 종업원하고 떠났어요 ]
    [ 아! 네에 ]

    그녀의 말뜻을 알아들은 민우는 땀으로 젖은 몸을 씻기 위해 욕실로 향했
    다. 언젠가 광철이 부산으로 들어오는 양주를 도매로 때러 사나흘씩 갖다
    온다고 했던 기억이 났다. 왜 멀리 부산까지 가느냐고 했더니 수지타산을
    맞추려면 거래자료 있는 주류로는 타산이 맞지 않아서 불법인줄 알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아마도 몇일 동안 집을 비우게 되는 것일께다.

    민우는 자신의 단련된 몸을 구석구석 비누칠을 하며 생각에 잠기다 밖에
    서 은희의 식사하라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빠른 몸놀림으로 뒷마무리를
    했다.

    [ 어디 갖다 오시는 거에요? ]

    짧은 반바지와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손으로 턱을 받히고 물어보는 은희
    의 모습에서 민우는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마치 부부처럼 . . . . .

    [ 이것 저것 사업 구상 좀 하느라고요 ]

    은희는 그가 밥을 다 먹으라고 해서인지 그의 모습이 지쳐 보였는지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은 체 말없이 민우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후 밥한 그릇을 비운 민우는 졸음이 쏟아져 짤막한 인사를 하곤 잠
    자리로 들었다.

    어둠 속에서 잠에 빠져있던 민우는 묘한 쾌감이 전신을 지배하기 시작했
    다. 마치 누군가에 의해 애무 당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서서히 잠에서
    빠져 나와 현실로 돌아오자 어둠 속에서 웅크리고 앉아 자신의 심볼을 만
    지작 거리며 애무하는 여자의 모습이 어렴풋이 두 눈에 들어왔다.

    ( 아~ ~ ~ )

    귀두를 잡고 이리저리 돌려보며 만지작 거리는 손짓에 이미 뻣뻣해진 성
    기는 애액을 내뿜고 있었다. 전신이 몽롱해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움찔
    거리며 참기 힘든 지경에 다다랐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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